🕊 역사 속 가상여행 17번째 이야기 "분단 없는 광복, 상상 속 그날의 아침"
분단 없는 광복, 그날의 아침을 상상하며
1945년 8월 15일.
한반도 전역에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외쳤습니다.
“조국이 살아났다!”
서울도, 평양도, 개성도, 부산도 하나의 목소리로 외쳤던 그날.
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역사의 문이 열립니다.
🌅 상상, 그날의 아침
일본이 항복한 날, 우리는 조국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.
그러나 실제 역사에서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지요.
해방과 동시에 남과 북은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고, 결국 우리는 반세기가 넘도록 갈라져 살아야 했습니다.
하지만 이번 여행은 그 슬픈 갈림길을 걷지 않고,
모두가 하나의 조선, 하나의 나라로 광복을 맞이한 상상의 이야기입니다.
🛤 광복 이후의 첫 변화
해방의 기쁨을 맞은 조선은 임시정부 주도의 과도정부를 세웠습니다.
이승만, 김구, 여운형, 안창호의 뒤를 이은 인물들이 화합의 정치를 이끌며
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**"통일 조선 헌장"**을 선포합니다.
- 조선은 외세의 군정을 거치지 않고,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의 길을 걸었습니다.
- 남과 북의 청년들은 해방의 기쁨 속에 함께 학교로 돌아가고,
- 서울에서는 독립을 기념하는 시민의 거리 행진이,
- 평양에서는 '통일기념 문화예술제'가 열렸습니다.
태극기가 펄럭이는 거리마다 분단의 경계선은 없었고,
오히려 이웃 도시 간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.
📚 교육과 문화, 다시 하나로
만약 분단이 없었다면…
우리는 평양에 있는 대동강 문학관에서 시를 낭송하고,
서울의 예술의 전당에서 북녘 작가의 소설 낭독회를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.
- 백두산과 한라산을 잇는 국토종주 기차 여행이 생기고
- 아이들은 "삼천리 금수강산"을 교과서 속이 아닌 실제 여행 코스로 배웠을지도 모릅니다.
우리의 문화는 더 이상 갈라지지 않고,
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**하나의 '한민족 문화'**로 이어졌겠지요.
🕊 전쟁 없는 한반도
가장 큰 변화는,
전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.
한국전쟁이 없었다면
수백만 명의 목숨은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었을 것입니다.
이산가족의 눈물도, 철책선도, 대치된 군사력도 존재하지 않습니다.
지금도 매년,
멀리 북녘에 두고 온 가족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있습니다.
이름조차 잊혀져가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보내는 세월,
그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한반도였다면
우리는 얼마나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었을까요?
🌏 지금의 우리는?
만약 우리가 그 길을 걸어왔다면…
지금의 대한민국은 분명 더 넓고 단단한 나라였을 것입니다.
- 한반도 전체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고,
-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기술이 융합된 경제 성장
- 세계 무대에서 하나의 ‘코리아’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,
- 유엔의 평화모범국가로 인정받는 민주주의의 모범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.
🌺 희망의 유산
우리에겐 아직, 상상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습니다.
그리고 그 상상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.
전쟁도, 분단도, 고립도 없이
오직 같은 말을 쓰고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민족으로서
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그 꿈이
광복의 진짜 완성일지도 모릅니다.
💭 광복절을 맞아
어쩌면 이런 상상은 누군가에게 민감한 주제일지도 모릅니다.
하지만 곧 다가올 광복절을 맞아,
그때 그 시간에 평화로 이어진 대한민국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
조심스레 상상의 문을 열어보았습니다.
이 상상은 역사를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라,
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평화의 씨앗을 품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작은 바람입니다.
역사는 바꿀 수 없지만,
상상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.
분단이 아닌 연대, 적대가 아닌 공존을 꿈꾸며
우리는 여전히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.
상상은 상상일 뿐이라지만,
그 상상이 가슴 속 깊은 바람으로 이어진다면
언젠가 현실이 되어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.
🧳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
역사 속 가상여행 17번째 이야기,
“분단 없는 광복의 아침”은 여기까지입니다.
우리가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도
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처럼,
우리의 상상 또한 언젠가
현실의 희망으로 피어나길 기도해봅니다.
오늘도 잠시,
상상 속 대한민국을 여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